(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용달차 기사가 홀몸 어르신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라면10박스(200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둔동에는 이번 기부를 비롯해 지난 추석 무렵에 택시에 두고 간 손가방을 돌려주고 받은 사례금 20만원을 기부한 택시기사와 뻥튀기 과자를 몰래 놓고 간 탑차 사장 등 따뜻한 나눔의 기부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서둔동 관계자는 “요즘처럼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러한 따뜻한 마음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이름도 남기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기탁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기탁 받은 라면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사두남 음식만들기’홀몸어르신 1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