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흥시가 전 직원에 복무관리 지침을 전달하고 대구·청도 방문여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23일 정부 긴급회의 이후, 시흥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임병택 시흥시장 주재로 관내 종합병원 3개소 관계자 및 시흥시의사회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시는 우선 시청을 중심으로 공무원 기강을 바로잡고,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대구나 청도 방문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 기간 내 본인이 해당 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24일부터 28일까지 공가(公暇)처리, 동거 가족 중 해당 지역 방문자가 있는 경우에는 병가처리한다. 더불어 중국 방문자 중 집단시설 근무자는 14일간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공가 처리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복부지침을 공지하고, 자체적 격리조치를 통해 확산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시청 출입구도 축소했다. 본관 민원여권과와 별관 세정과 앞을 제외한 시청 출입구를 폐쇄했다. 시청 방문자에 대해서는 지난달부터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름, 연락처 등을 파악하고 있다.
지역 어린이집 465개소는 다음달 1일까지 휴원조치했다. 다만, 맞벌이 가정을 포함해 보호자가 영유아를 가정에서 양육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당번교사를 배치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개학은 다음달 9일로 연기했다. 공동육아나눔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9일까지 휴관한다.
시는 또 종합사회복지관 6개소는 다음달 8일까지 휴관조치하고 노인복지관 2개소와 카네이션하우스, 관내 경로당 283개소, 장애인종합복지관, 외국인복지센터도 29일까지 휴관한다.
관내 실내 체육시설 19개소도 24일부터 전체 휴관에 들어갔다. 시는 101주년 3.1절 기념식 역시 취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