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시흥시가 시민 문화거버넌스 ‘문화두리기’와 문화두리기 활동에 관심이 있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2020 문화두리기 역량강화 <퍼실리테이션> 심화과정’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란, 다자간 의사소통을 촉진하는 활동으로, 모든 참석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회의나 워크숍을 기획, 진행하는 일을 의미한다. 이러한 일을 수행하는 전문가가 ‘퍼실리테이터(촉진자)’다.
시흥시는 이미 지난해 실시한 ‘문화두리기 성장교육 Grow-Up 스쿨’을 통해 퍼실리테이션 기초과정과 다양한 실습, 워크숍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문화두리기가 지역 내 문화매개자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문화두리기 신규 BI개발, 문화두리기 발굴 및 양성 등의 성과도 있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기초과정의 연장선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퍼실리테이션 5단계 이해 △문제정의 및 회의설계 △소통 스킬 △실전 실습 등 전문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역할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문화두리기가 개인과 집단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지역의 협치 리더로서 토론․소통문화를 이끌러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문화두리기 뿐만 아니라 문화두리기 활동에 관심이 있는 시민도 적극 참여해 달라. 이번 교육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생태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진정한 문화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문화두리기 및 문화두리기 활동에 관심이 있는 시흥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오는 24일~2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홈페이지나 생태문화도시 시흥 블로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생태문화도시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한편 ‘문화두리기’란 지역 내 다양한 시민들이 생태문화도시 시흥의 문화에 대한 여러 담론을 만들어가는 문화 거버넌스로서, 그동안 민-관이 함께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면서 시흥시의 새로운 문화 방향성을 고민하는 활동들을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