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치러진 안성시체육회장 선거에서 김종길 후보가 81표(53.6%)를 얻어 김영훈 후보(35표, 23.1%)와 이임섭 후보(35표, 23.1%)를 누르고 민선 초대 안성시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한경대 산학협력관 시청각실에서 실시된 선거는 오전 10시 후보자 소견발표에 이어 투표를 시작, 오후 3시에 마감했다. 158명의 선거인단 중 151명이 투표해 95%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종길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어렸을 때부터 체육회장이 되는 게 꿈인데 이렇게 이루게 되어 기쁘다“면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선관위원과 성원해 주신 모든 체육인, 체육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안성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30일 취임해 3년간 시체육회를 이끈다.
그는 선거에 앞서 체육환경 개선과 시설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비인기 종목과 신생종목 지원강화 △대의원 단체 체육 프로그램 사업비 인상 △시체육회 직원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 △엘리트체육 육성을 위한 전문부서와 담당직원 배정 △원로체육회 자문기구 신설 △읍면동체육회와 종목별 단체 자매결연 추진 등도 약속했다.이번 선거는 그간 시장이 시체육회장을 겸했던 관행을 없애기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시행된 후 실시된 첫 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