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수원시 장안구 정자3동은 지난 14일 율전동성당 정문에서 밤밭공원에 이르는 도로(하률로12번길) 외벽을 대상으로 하는 벽화정비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다수의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통해 채택됐으며, 이날 박명규 시의원, 통장협의회,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낡은 벽화를 깨끗이 긁어내는 작업을 벌였다.
새롭게 조성될 벽화는 사계절 테마를 바탕으로 보행자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캘리그라피와 일러스트로 구성되며, 정자3동 벽화길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조성할 계획이다.
조복덕 통장협의회장은 “노후된 기존 벽화와 아름다운 정자3동 거리가 어울리지 않아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 벽화정비를 통해 감성 넘치는 동네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화선 정자3동장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지역주민들이 만족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