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용인시는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와 관련해 21~22일 이틀간 152명을 진단 검사해 117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23일 13시 기준 나머지 35명에 대해선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진단검사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가 지역사회 감염 차단 강화를 위해 진단검사 대상자 기준을 대폭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진단검사 대상을 확진환자와 밀접접촉자 뿐 아니라 ‘접촉자’ 전체로 확대하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입원이 필요한 원인 미상의 폐렴 환자도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홍콩·마카오 등을 포함한 중국 뿐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생국가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자 전체를 진단검사 대상으로 확대했다.
지역사회 감염 여부 등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도 진단검사 대상으로 분류했다.
시는 현재 63명을 감시하고 있고 이 가운데 12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감시하고 51명은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감염이 의심되는 상태는 아니지만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감시하거나 능동감시를 하는 것이다.
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감염병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24일부터는 주요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택시, 경전철, 버스 등에 손소독제를 일괄 비치키로 했다.
아울러 정확한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속히 전달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전철,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히 방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