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홍천군보건소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홍천군의 최근 3년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수는 11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역 특성상 임야와 농경지가 많아 진드기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진드기매개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 국내 누적 치명률이 18.7%에 달한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수칙 준수 및 감염 증상을 조기 인지하여 적기에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진드기에 물렸거나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발열이나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원은숙 홍천군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소매·긴바지 착용, 방석·돗자리·기피제 사용, 야외 활동 후 샤워하기 및 작업복 세탁하기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