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임종훈 포천시의장은 7일 "갈등과 분열을 뒤로하고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한 걸음 나아가야 할 때"라며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야말로 작금의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도 숭고한 과제이다"고 했다.
임 의장은 이날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임 의장은 이 호소문에서 "우리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가 탄핵되는 중대한 사태를 마주하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또 포천시의회 의장으로서 그 무게를 깊이 통감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시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오직 시민의 삶과 안전, 그리고 포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임 의장은 "민심을 보듬고 내일을 준비하는 데 한마음으로 나아가겠다"면서 "서로 손을 맞잡는다면 작금의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포천의 도약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종훈 포천시의장의 대시민 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포천 시민 여러분
지난 4일,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가 탄핵되는 중대한 사태를 마주하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또 포천시의회 의장으로서 그 무게를 깊이 통감합니다.
지난해 비상계엄령 선포를 기점으로 우리 사회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에 직면해 왔으며, 더불어 이동면에서 발생한 공군의 오폭 사고 및 전국적 대형산불 등 재난 재해까지 겹쳐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과 불안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으며, 상처 입으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지만, 이제 우리는 이러한 갈등과 분열을 뒤로하고,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한 걸음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야말로 작금의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도 숭고한 과제가 아닐지 생각합니다.
저부터 먼저,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오직 시민의 삶과 안전, 그리고 포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시의회 의원님들을 비롯해 김용태 국회의원님, 백영현 포천시장님과 힘을 모아 민심을 보듬고, 내일을 준비하는 데 한마음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우리가 서로 손을 맞잡는다면, 작금의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포천의 도약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 감히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포천 시민 여러분
격동의 시기를 지나며 누구보다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계실 줄 압니다. 그럼에도 우리 시민 여러분의 저력은 언제나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났고, 작금의 위기에서도 저는 우리 시민 여러분이 갈등과 반목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길로 나서 주실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저 역시 포천시의회 의장으로서 우리 지역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안녕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