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9일 태국 자조모임과 함께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 딸기체험농가를 방문해 첫 공동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태국 이주민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직접 딸기를 수확하고 맛보며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딸기 수확 과정을 체험하며 농작물이 결실을 맺기까지의 노력과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녀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체험 활동을 즐기며 더욱 돈독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박티마 리더와 박크리타폰 리더는 "태국 공동체가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주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할 기회를 가져 감사하다. 용인특례시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의 지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김용국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태국 자조모임의 첫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뜻깊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이후 센터 관계자들과 태국 자조모임 대표들은 앞으로 진행될 태국 설날(송끄란) 행사와 세계인의 날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이주민들이 자신의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딸기농장 체험 행사는 태국 자조모임이 첫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이를 계기로 태국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