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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곽상욱 시장의 포부, 백년교육도시 오산

오산시의 정체성을 '교육'으로 잡아
교육선진국 방문하며 개방적이고 보편적인 교육 중요성 실감해
오산백년시민대학, 오산시민들에게 각종 교육프로그램 제공
곽 시장, 13개 공약 내세우며 하나하나 추진 중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오산시 최초 3선에 성공한 곽상욱 시장은 민선7기 6대 공약사항 중의 하나로 ‘백년교육도시’를 내세운 바 있다.


곽 시장은 젊은 도시 오산의 정체성을 ‘교육’으로 잡았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시민들이 오산을 떠나야하는 상황을 바로잡고자 했던 것이다. 그는 ‘21세기 자본’의 저자 프랑스 토마피케티 교수를 언급하며, 교육이야말로 시의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분야라 강조했다.


곽상욱 시장은 3선 시장으로 당선된 직후, 선진 교육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핀란드, 스웨덴, 에스토니아 그리고 영국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그는 그곳에서, 교육 선진국이 개방적이고 보편적인 교육시스템을 추구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더 나은 혁신교육 및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메이커스페이스를 지을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국립진로체험센터와 진로상담센터 유치도 계획 중이라 말했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교육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곽 시장은, 2017년에 ‘백년오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첫 프로젝트는 바로 ‘오산백년시민대학’이었다. 어른아이 누구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도록, 시 전체를 교육 캠퍼스로 조성하고자 한 것이다.


오산백년대학은 크게 물음표 학교와 느낌표학교로 구성된다. 물음표학교는 인문, 예술, 언어 등 다양한 맞춤교육과정을 제공하며, 느낌표학교는 50대 이상 시니어 대상 2년제 정규과정을 제공한다.


곽 시장은 “취미, 교양, 건강 강좌에 머무르는 평생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 인문 사회 역사 직업 교육 이렇게 선진국처럼 다양한 스펙트럼 안에서 시민들의 원하는 것을 채우는 맞춤형 대학을 만드는 일이라서 오산만의 특화된 전략으로 평생교육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산백년시민대학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일본 시부야 대학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평생학습비전을 공유하기도 하고, 특성화캠퍼스를 운영하거나, ‘곳곳에 열리는 학습살롱’ 사업으로 여러 강좌를 개설하며 다양한 교육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백년교육도시를 향한 오산시의 도전은 비단 백년대학뿐만이 아니다. 곽상욱 시장은 3선 당선 후, 13건의 공약을 내세우며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고 있다.


그가 추진하고 있는 공약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미래교육 실현 위한 인프라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혁신교육 확산’, ‘온 마을이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확산 및 강화’, ‘오상교육지청 분리로 최강 교육도시 협력체제 구축’,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육성 기반교육 조성’, ‘차별 없는 배움으로 행복한 오산교육’,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오산평생학습관 구축’, ‘도시전체를 캠퍼스로 오산백년시민대학 특성화캠퍼스 확대조성’, ‘악기전문 소리울 도서관 완공’, ‘학교스포츠클럽 1인1체육 활성화’, ‘공부하는 엘리트학생 선수 육성’, ‘시민주도형 도서관 운영 교육공동체 조성’ 등이다. 2022년 12월 안으로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