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의 2025년 4분기 시민패널 3,651명(유효표본 912명) 대상 온라인 조사 실시 결과, 응답자 88.7%가 2025년에 수원시 공공시설을 이용했다고 답했다. 이용 시설 유형별로는 공원·산책로·생태공간이 7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서관·작은도서관(64.0%), 문화시설(43.5%), 공공체육시설(30.3%), 행정복지센터·평생학습시설(23.3%)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공시설이 행사성 공간이 아니라 산책, 독서, 운동 등 일상 속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공공시설 이용 빈도는 ‘한 달에 1~2회’가 3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에 3~5회’(25.7%), ‘한 달에 3~5회’(18.7%) 순이었으며, ‘거의 매일’ 이용한다는 응답도 5.2%에 달했다. 공공시설이 특정 계층이 아닌 시민 다수의 일상적 이용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공공시설에 대한 만족도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100점 환산 기준으로 시설의 품질 및 쾌적성은 67.5점, 운영 서비스 및 프로그램 내용은 66.0점,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은 64.7점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통구민의 시설 품질과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았으며, 장안구민은 접근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공공시설이 시민 삶에 미치는 정서적·사회적 효과 역시 긍정적이었다. 이용 시민의 77.2%는 공공시설 이용이 삶의 질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특히 노년층에서 이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 공공시설이 고령층의 중요한 생활 기반 시설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공공시설 이용 경험이 없는 시민은 11.3%로 집계됐다. 미이용 이유로는 ‘시간 부족’이 43.6%로 가장 높았고, ‘접근성 문제’(35.5%),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12.4%), ‘시설·프로그램 불만족’(5.9%) 순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와 저소득 가구에서 ‘시간 부족’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운영 시간 유연화와 생활권 접근성 개선이 향후 과제로 제시된다.

수원시정연구원 도시데이터분석실 박민진 연구위원은 “공공시설이 시민 일상에 밀착한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접근성과 시간 제약 문제를 해소하는 세밀한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