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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명시, 층간소음 갈등 주민 참여로 푼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법을 찾기 위한 주민간담회’ 열어 현장 중심 갈등 완화 방안 논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광명시가 공동주택 층간소음 갈등 해소를 위한 주민 소통에 나섰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법을 찾기 위한 주민간담회’를 열고,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운영 활성화 방안과 실질적인 갈등 완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공무원, 심리상담·커뮤니티 분야 민간 전문가와 관내 93개 공동주택 단지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위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층간소음 현안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광명시 내 93개 공동주택 단지 중 81개 단지가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 중이며, 700세대 이상 의무관리단지의 경우 98%가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층간소음관리위원회는 지난 2024년 35건, 2025년 현재까지 15건의 회의를 개최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 간 갈등 완화와 민원 감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간담회에서는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의 민원관리 우수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단지별 층간소음 대응 사례에 대한 현장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전문가들은 사례 분석을 기반으로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단지 간 정보 교류로 운영 노하우도 공유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동주택이 늘어날수록 층간소음의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운영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달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시민 중심의 갈등관리 정책이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