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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춘천호수지방정원, 12일 비전 선포로 첫걸음

오전 10시 시청 로비서 호수지방정원조성사업 비전선포식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시민의 마음이 정원으로, 정원이 도시로 스며든다’

 

춘천호수지방정원 조성사업이 12일 비전선포식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춘천시는 ‘호수지방정원 조성사업’의 비전선포식과 용역최종보고회를 12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춘천 정원도시 조성의 출발점이자 이후 다양한 체험과 전시, 착공식으로 이어지는 연속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기도 하다.

 

행사는 시민들의 희망 메시지가 담긴 씨앗 오브제를 심는 세레모니로 비전 선포식의 포문을 연다.

 

이어 ‘춘천시 호수지방정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종합계획이 공유된다.

 

비전선포식 당일부터 13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나만의 꽃정원 만들기 △테라리움 제작 △정원 씨앗 키우기 키트 △정원 엽서·씨앗 카드 만들기 △프리저보드 플라워 캘리 엽서 만들기 등 정원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운영하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준비돼 시민들이 직접 키우는 식물의 건강을 진단받고 관리법을 배울 수 있다.

 

또 이날부터 30일까지 시청 로비에서는 ‘페어리가든 전시’가 이어져 정원이 될 공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감성 체험과 작은 정원 전시를 통해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정원문화를 한층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단일 행사에 그치지 않고 10월 1일 상중도 현장에서 열리는 착공식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춘천호수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상중도내 중도동 256번지 일원 약 18만㎡ 부지에 의암호 수자원과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차별화된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상중도의 보존 자원과 수변 환경의 정체성을 살려 숲의정원, 물의정원, 산세의정원 등을 만들고 향후 국립정원소재센터 등을 거점으로 친환경 정원을 확산하며 정원산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착공한 뒤 2027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사업비는 총 154억 원이 들어간다.

 

춘천시는 이번 비전선포식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호수지방정원 조성사업의 비전을 시민과 나누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정원도시의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여기에 호수와 도심이 어우러지는 지방정원을 조성해 시민이 언제든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정원은 시민의 삶 속에서 힐링과 사색, 축제의 공간이 될 수 있다”며 “행정과 시민,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도시의 출발점이 바로 이번 비전선포식”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이 심은 작은 씨앗이 정원으로 자라고 결국 도시 전체로 뻗어나가는 과정이 이번 행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