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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택시문화재단,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 선보이다

대한민국연극제, 이집트 국제청년연극제 대상 수상 등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수작, 평택을 찾다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전쟁 속 삶의 이야기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재)평택시문화재단은 오는 9월 19일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되어 평택시문화재단과 프로덕션IDA가 주관하여 선보이는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하였다.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는 제 41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을 비롯해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예술성과 완성도를 입증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제8회 이집트국제청년연극제 대상 수상, 제 12회 루마니아 바벨페스타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해외에서도 그 작품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당시 임실군 옥정호 인근 배소고지에서 벌어난 양민학살 생존자의 구술을 토대로 창작되으며,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성들의 선택과 그 이후의 삶을 진중하게 풀어내고 있다. 단순히 전쟁의 비극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시각에서 전쟁을 재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녔다.


트인 무대위에서 10대부터 노년의 나이까지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며, 전쟁이라는 비극적 시대 배경 속 개인의 삶과 기억이 어떻게 이어지고 변화하는지를 정제된 감정선으로 그려낸다. 극의 연출은 실제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리얼리티를 살려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더불어 작품에 공감을 선사한다. 

31일 14시부터 NOL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평택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평택시문화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