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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기도, 내년 본예산 39조9046억원 편성…올해比 3.1%p↑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 민생경제 활성화 집중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경기도는 39조9046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35조5725억원, 특별회계 4조3321억원 등으로, 올해 본예산 38조7221억원에 비해 1조1825억원(3.1%) 늘어난 것이다.

세입의 경우 국고보조금 16조4448억원 등이 다소 증가하지만 지방세 16조633억원의 경우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422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자체사업 예산 3조9083억원을 올해보다 7510억원 축소 편성하고, 지방채를 5447억원 발행해 SOC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민생경제 분야의 경우 8058억원을 편성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3120억원,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100억원, 소상공인 더 힘내 GO 카드 지원 30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사업비의 50%에 해당하는 200억원을 배정했다.

나머지 50%는 김포·고양·파주 등 기조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경기도만 지원할 경우 통행료는 현재 1200원(승용차 기준)에서 600원으로 줄게 된다.

미래성장 분야는 로봇산업 육성 679억원, RE100 소득마을 128억원,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25억원 등 모두 679억원이 반영됐다.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201억원을 편성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6만원의 임금보전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돌봄안전 분야의 경우 1조3234억원을 편성했으며,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 30억원, 간병 SOS 프로젝트 21억원 등 특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개발 분야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기금 300억원, 광역철도 건설사업 2130억원, 공공도서관 건립 74억원 등 모두 5624억원을 편성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경기 회복과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실현을 위해 적극적 재정 역할을 수행하고, 지출구조 개선과 재정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