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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민주당 고양특례시의원 일동 “응급상황 외면한 채 회의 진행한 인면수심 이정화 제2부시장 규탄”

민주당 “응급상황 외면한 채 회의 강행... 생명보다 중요한 회의는 없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고양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회의 도중 발생한 응급 상황에 대한 고양시의 미흡한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진행된 해당 회의는 식사동 데이터센터 개발행위허가 안건을 심의하기 위한 자리였으며, 이정화 고양시 제2부시장이 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그러나 회의 중 임홍열 시의원이 고혈압 쇼크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임 의원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특히 임 의원은 올해 초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이 우려되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인 이정화 제2부시장은 경과도, 사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20분만에 회의를 재개했다. 

최규진 대표의원은 “사람이 먼저다. 그렇기에 어떤 회의도 생명보다 앞설 수 없다”며 “누구든 쓰러진 이가 있다면 회의를 멈추고 함께 걱정하고 대처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이며, 고양시 공직자로서의 자세일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는 고양시 책임자들의 생명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 부족을 여실히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며 “고양시 모든 공직자들은 사람이 먼저라는 행정 원칙을 다시금 가슴 깊이 새기고 실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