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속초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공직자들로 구성된 AI 동아리를 발족하며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는 행정 구현에 나섰다.
지난 25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속초시청 AI 동아리 발대식이 진행됐다. 이 동아리는 공직자들의 능동적인 AI 학습을 통해 기술의 빠른 발전에 대응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행정에 활용하여 대민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출범했다.
동아리는 지난 3월부터 자율적으로 인원을 모집해 총 20명의 공무원이 참여했으며, 초대 회장으로는 김태균 사무관(조양동장)이 선출됐다.
동아리 회원들은 발대식을 통해 AI 기반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동아리를 중심으로 시청 전체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속초시 전체 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촉진제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리 측은 향후 ▲부서별 멘토링 체계 도입 ▲기초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AI 교육(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챗봇 개발, Open API 실습 등) ▲맞춤형 활용 사례 공유 ▲연중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전 직원 대상 자체 교육 추진 등을 통해 AI 기반 협업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공무원 대상 AI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12월에는 우수 사례 발표회 및 공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속초시는 2024년 하반기부터 데이터 운영 전담팀을 운영하며 챗GPT 도입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전문가 초빙 포함 총 12회에 걸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직원들의 AI 활용 능력을 제고했다. 올해부터는 전 직원에게 챗GPT-4.0 라이선스를 지원 중이며, 이번 AI 동아리를 통해 공무원들의 AI 실무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AI 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속초시청 AI 동아리를 중심으로 디지털 행정문화를 확산시켜 시민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