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태백시는 미래 100년 설계를 위한 지역 균형발전 핵심 사업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동태백로를 따라가는 철암권역 핵심사업들의 진행을 살펴보겠다.
고터실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21년부터 진행되어 온 사업으로, 총사업비 382억의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료 후 210억 규모의 산림목재종합가공센터 및 청정메탄올 생산 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해 12월 부지 유치 공모에 선정된 5,138억 규모의‘태백URL’ 부지가 바로 철암 지역이다. 본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로 지난 3월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공포로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점산업단지는 100% 분양이 완료됐으며, 지난 2월 맺어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청정메탄올 생산 프로젝트 투자협약에 의거 700억 규모의 청정메탄올 제조 공장이 빠르면 올해 말 들어설 예정이다.
철암선탄장 일원에는 청정메탄올 물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장성광업소 폐광 부지에서 생산될 청정메탄올을 수평갱도를 통해 물류시설로 운반하고 철암역에서 동해항으로 이동, 동해항을 통해 해운산업의 중심도시인 울산‧부산 등지로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본 계획이 반영되어 있는 경제진흥 사업계획은 4,001억 원 규모로 예타 조사 중이며 올 상반기 통과가 점쳐지고 있다.
동점 면산 티타늄 시추 및 품질 조사 진행 중이다. 향후 결과에 따른 광구 개발 등이 진행될 것이다.
지난 2월에는 이 모든 사업들의 착‧준공 시점과 맞물려 개설하게 될 동점~통동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철암지역 교통 순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철암중고등학교는 스포츠 중점학교로 육성 중이고 LH와 함께 소방학교 관사 증대로 철암지역 인구 증가를 꾀하고 있다. 또한 주민 숙원 사업인 철암목욕탕 건립사업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며, 철암단풍축제도 더욱 내실을 기할 것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철암 지역은 수년간 소외받은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태백시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차근차근히 하고 있으며 태백시는 지역별 균형발전을 위한 역점사업들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폐광 실직자들의 고용과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4월 10일 태백 철암동 일원에 조성 중인 철암 고터실 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