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21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8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 및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국가암관리사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번 행사는 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암관리사업의 성과를 공유·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부 기념식과 2부 우수사례 경진대회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저소득층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국가 암검진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4년도 인천의 암검진 수검률(2025년 2월 기준)은 전국 평균 43.31%를 상회하는 46.58%를 기록하며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념식에서는 인천지역에서 국가암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명이 포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암 예방과 조기 검진 활성화에 힘쓰며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2부에서 열린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인천의 3개 기관이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보건소는 지역 실태조사 기반의 수검자 책임전담제 운영 및 수검 인증 이벤트를 통해 전년 동월 대비 5.2%의 수검자 증가율을 달성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2024년도 지역암센터 종합평가에서 90.3점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우수상을 받았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남부지사는 타깃별 맞춤형 홍보 및 ‘암검진 제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간암검진 수검률에서 인천시 내 1위를 기록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인천지역암센터 주관으로 ‘제18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이 오는 3월 27일 오후 4시 길병원 가천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암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헌신해 오신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며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시민들이 암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 암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