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광주문화원은 지난 7일 문화원 제2강의실에서 광주·하남 유림 및 종중회원 남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홀기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홀기교육은 지난1월에 운영위원회에서 광주지역의 특성상 제향이 타 지역에 비해많은횟수가 있음에도 홀기를 진행할수 있는 유림들이 줄어들고, 제향을 진행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함에도 통일된 홀기가 진행되지 않음을 안타깝게 생각한 원로 유림분들이광주문화원 문화학교장을(부원장 이상택) 면담하여 실시하게 됐다.
강사로 나선 한낙교 전 숭렬전 참봉은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광주문화원에서 홀기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1년에 10여회 공제를 실시하는 광주문화원이 전통을 이어가는 제향의 본 고장이 되기를 희망하며, 비록 일부분이지만 유림들이 정통성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광주향교 최군식 전교, 이단우 광주 성균관유도회장, 허현무 광주문화원 부원장 겸 현절사 도유사 등 다양한 분야 유림분들이 참여하여 홀기를 배우는 모습은, 옛날 서당에서 훈장 선생님의 지도아래 한문을 배우는 모습을 연상케 했다.
옛 전통을 이어가는 광주문화원에서는 앞으로도 타 기관과의 차별화를 위해 홀기교육에 이어 만장(輓章) 교육도 계획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광주문화원이 될수 있도록 문화강좌의 다양성을 넓혀갈 예정이다.
신금철 광주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절기상 경칩이 지나 봄 날씨에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며, 오늘부터 시행하는 홀기교육은 전통 제례문화를 이어가고 통일된 제향 행사를 실시하는데 중요하다. 누구든 맡은 직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학습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