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영태 의원(행궁,지,우만1·2,인계)은 11일 열린 제390회 임시회에서 수원FC에 대한 시의 예산 지원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자립도가 여전히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후원사 유치와 기부금 확대 등 자체 수익 창출이 부족한 상황에서, 단장을 비롯한 구단 경영진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수원FC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인 만큼,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재정 운영이 필요하다”며 “수원시는 이미 충분한 수준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제는 구단 스스로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타 시·도의 시민구단들은 지자체 지원 외에도 메인 스폰서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확보하고 있다. 일부 타시·도민 구단의 경우 지역 기업 및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수원FC는 이러한 외부 지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구단의 재정 구조 다변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박 의원은 “단장은 단순한 행정 책임자를 넘어 구단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후원사 유치와 기부금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수원FC가 진정한 지역사회의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