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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민석 “방학 중 비정규직 임금 보장해야…학교 안 ‘노동’부터 존중”

“방학이 되면 월급도 멈춥니다… 이것이 ‘교육’입니까?”
방학 중 학교 비정규직 임금 중단 현실 지적, 제도 개선 필요성 제기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방학 중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 중단 현실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 예비후보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방학. 하지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방학은 생계의 보릿고개”라며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학교 특수교육지도사 등 ‘방학 중 비근무자’로 불리는 분들은 방학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임금이 뚝 끊긴다. 가장 큰 기본급과 정액급식비가 중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방학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이 설날이다. 생활안정지원금 또는 정기상여금을 받기 때문인데, 이게 ‘전부’”라고 적었다. 또 “많은 분들이 방학마다 단기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며 “돈을 더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장 아이들 교육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 자리에 내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안 예비후보는 “공공기관인 교육청이 1년에 두 번, 총 3개월 동안 노동자를 ‘사실상 일시 해고’, ‘유령노동’ 상태로 방치하는 이 현실을 언제까지 당연하게 여겨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름 한 달, 겨울 두 달. 이 짧고 불규칙한 기간에 맞춰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학 때마다 반복되는 고용 불안과 심리적 압박은 오롯이 개인이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숙련된 분들이 학교를 떠나면 그 피해는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간다”며 “공교육의 안정성은 학교를 지키는 사람들의 삶이 안정될 때 비로소 시작된다”고 했다.

끝으로 안 예비후보는 “방학 중 비정규직 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며 “1년 내내 학교를 위해 일해 온 분들에게 1년 내내 살 수 있는 안정적인 임금을 지급하는 것, 그것이 교육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정의”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안의 노동부터 존중받는 교육’이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첫 번째 노동의 가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