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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이영경 성남시의원 “존재 이유 없는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 자진 해산해야”

성남시의회 제307회 제2차 정례회서 의장 선거 실시…더불어민주당 후보 無
“의장 후보는 포기하고, 국민의힘 의원 지지…스스로 코미디가 된 민주당”
“의회 민주주의 기만하는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 자진 해산이 답”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성남시의회 이영경 의원(서현1, 2동)은 제307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실시된 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행태를 두고, “정당의 기본 원칙과 책임을 스스로 저버린 자기모순적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자진 해산을 촉구했다.


이영경 의원은 “그동안 의장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에는 의장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주장 해놓고, 정작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하는 행태가 과연 상식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러한 모습을 보면 의원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코미디언이 더 어울리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성남시의회는 18일 제30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를 위한 투표를 실시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의장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동안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의장 선거와 의회 운영 전반을 문제 삼으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해 왔던 만큼, 정작 자신들은 후보조차 내지 않는 이번 행태는 책임 정치의 원칙과도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으며, 그간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 의원은 “의장 후보를 내지 말라고 하면서, 뒤에서는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하는 모습은 더불어민주당이 더 이상 정상적인 정당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 선거까지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하는 행태를 보면, 이쯤 되면 민주당인지, 아니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조직인지 정체성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장 선거와 관련해 기자회견까지 열며 각종 정치적 메시지를 쏟아낸 것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책임이나 대안 없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에만 몰두한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모순적 정치를 자초하며 의회 민주주의를 기만하는 민주당은 정당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상실했다”며 “고쳐 쓸 수 없는 더불어민주당은 자진 해산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성남시의회는 시민의 삶을 논의하는 공적 공간이지, 정치인의 탈을 쓴 코미디언들의 놀이터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원칙과 상식,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잘못된 정치 행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