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홍천의 작가 故 주재현의 작품들이 고향을 넘어 영월군에서 새로운 관람객을 만난다.
홍천군은 홍천미술관 소장품인 주재현 작가의 작품 33점을 영월군에 대여해, 11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에서 교류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 지역의 예술가를 넘어 강원도의 예술 자산으로 확장되는 의미를 가진다. 지역 간 예술 교류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을 넓히고, 홍천 출신 작가 주재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故 주재현 작가는 1980년대 초부터 1994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34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기까지 2천5백여 점이 넘는 작품을 남긴 다작의 작가다.
분방한 선이 빚어내는 해학적 정경, 자연과 인체의 조화, 부적을 변형한 문자 조형 등 독창적인 표현 세계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홍천군은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단발성 행사가 아닌, 강원도 시·군 간 지속적인 문화 협력 모델을 구축해 지역 예술 교류의 선도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협업해 지역 작가의 발굴과 지원,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