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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오곡나루축제서 중국군 행진 영상 논란...공식 사과

방문객 40만 명 달성에도 일부 운영상 혼선 발생
재발 방지와 글로벌 문화교류 행사 운영 개선 약속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최근 여주시에서 열린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 중국군 행진 영상이 상영돼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 행사를 주관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4일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순열 이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곡나루축제를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3일간 방문객 40만 명 달성이라는 기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한중문화교류행사의 일부 내용이 방문객 여러분께 우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중국 12개 성·시 30개 단체가 참여하여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였으나, 1개 단체의 공연이 행사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단체는 중국 국경절 기념식 화면을 배경으로 한 공연을 선보여 순수 문화교류의 취지와 어긋났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이순열 이사장은 이에 대해 “행사 내용의 사전 검토와 현장 점검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이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축제 참가단체 모집부터 공연 내용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향후 오곡나루축제가 양국의 순수한 문화와 전통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글로벌 문화교류 행사 전반의 공연 구성, 연출, 운영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참여 중심의 축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순열 이사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여주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와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더 나은 축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