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안성시는 안성맞춤랜드 내 천문과학관에서 오는 13일 ‘안성맞춤천문과학관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매년 8월 전후로 많은 유성(별똥별)들을 관측할 수 있는 유명한 천문 현상으로 꼽힌다. 과거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 같은 잔해들이 지구의 대기권과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방사되어 나오는 듯 보여서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부른다.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기는 8월 13일 새벽 4시 47분으로,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가장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밤새도록 밝은 달이 있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90개이다.
이번 특별관측회는 ▲유성우 천문 강연 및 돔 영상 관람 ▲유성우 육안 관측 및 해설 등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천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인터파크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약을 못한 관람객들은 근처 공원 및 안성맞춤랜드 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육안으로도 관측가능하다. 단, 기상 상황에 따라 유성우 관측이 어려울 수 있으니 기상예보를 잘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