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유럽 방문단은 2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 중인 '강원 푸드&뷰티 독일 판촉전'을 방문해 판촉행사를 열고 참가기업을 격려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내기업 부스를 방문하여 시식, 체험을 함께하며 현지 반응을 살피고, ‘강원이 특별이 캐릭터 인생네컷’ 부스에서 체험자들을 대상으로 강원자치도 홍보도 진행했다.
판촉전은 도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뒤셀도르프의 ‘더강남’ 쇼핑몰에서 열렸다.
식품 및 화장품 분야의 도내 10개 기업이 참가하여,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시식·체험을 통해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시장조사도 병행했다.
특히 이날은 참가기업과 독일 현지 바이어 간 수출 업무협약도 이루어졌다. 식품 분야는 ㈜강원수출, 화장품 분야는 ㈜지원바이오가 독일 유통업체 ‘더강남’ 서스테이너블 파트너스 게엠비하(Sustainable Partners GmbH)와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판촉전은 독일에서 처음 개최된 것으로, 도는 현지 유통망과의 네트워킹, 시장조사, 바이어 간담회 등을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 방문단은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회장 김순복)를 만나 간담하고, 먼 타국에서도 잊지 않고 고향의 발전을 기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교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자치도의 로고가 반영된 새로운 도민회기를 전달하고, 도민회 운영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김순복 도민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2003년 창립됐으며, 회원이 600여 명으로 해외도민회 중 가장 큰 규모이다.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에 파견된 분들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에센(Essen) 지역에 터를 두고 있다. 이날 간담은 도민회 회원 중 20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도민회 김순복 회장은 “도지사님으로는 최초로 독일을 방문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 영월-삼척에 고속도로가 건설된다는 소식에 마음이 뭉클했다. 이렇게 찾아주신 지사님과 의장님을 비롯한 대표단을 환영한다. 앞으로도 고향의 발전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태 도지사는 독일 각지에서 만나러 와준 도민회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회장님 말씀처럼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됐다.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한국이 발전했듯이, 이전에 탄광지역이었던 그곳에 완전히 새로운 미래산업이 자리잡게 될 것이다. 멀리 독일에 계신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