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춘천시가 동산면 원창1·3리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적정 처리하기 위한 농어촌마을하수도 건설사업을 이달 말 착공한다.
이 사업은 원창리 일원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기존 재래식 정화조 방식이 아닌 오·우수를 분리한 후 새로 설치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비 91억 원과 한강수계기금 39억 원 등 총 15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일일 처리용량 140톤 규모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로 8.8km를 설치해 115가구에 배수 설비를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이달 말 공사에 착공해 2027년 말까지 준공한다. 착공 이후에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일정과 공사 중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를 하수처리시설에서 정화해 방류함으로써, 방류수역의 수질개선과 악취 저감 등 지역 생활환경과 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