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철원군 갈말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지혜학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오는 7월부터 지역주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지혜학교’ 사업은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대학 교양 수준의 심화 인문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에 갈말도서관이 선정되어 운영한 바 있다.
올해에도 갈말도서관이 국비 1,000만원을 확보하여 단국대학교 초빙교수이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인 정성권 교수와 함께 '철원에 세워진 궁예의 나라 : 태봉의 역사와 문화' 강좌를 운영한다.
이 강좌는 철원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주제로 태봉(후고구려)의 심도 깊은 인문학 강연으로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강연 12회차와 탐방 1회차를 포함하여 오는 7월 2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에 갈말도서관 별관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다.
해당 강좌는 청소년 이상이라면 누구나 6월 18일부터 철원군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의 경우 갈말도서관으로 전화하여 신청할 수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혜학교 사업은 일상에서 인문학의 가치를 지키고 확산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특히 이번 강좌를 통해 우리 고장의 역사를 깊이 살피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인문욕구 충족을 위해 도서관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