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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산책로 자연성 회복으로 시민건강 증진해야”

성중기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보행로·산책로 흙길 복원 제안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 산책로와 등산로를 덮고 있는 콘크리트와 수입산 야자매트를 걷어내고 자연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성중기 의원은 지난 11월 18일 열린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항시적이고 일상적인 건강증진 정책의 일환으로 시민생활 공간 내 흙길 조성 및 복원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성중기 의원은 먼저 아파트와 주거밀집지역의 인근의 산책로를 흙길로 변경·조성해 맨발걷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세족시설을 마련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민들이 언제든 자연과 호흡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근린공원이나 하천변 산책로 등에 깔려있는 시멘트·아스팔트·우레탄 등과 같은 인공시설물을 제거하고 자연 그대로의 마사토나 황토를 이용한 길을 조성하고 등산로를 덮고 있는 수입산 야자매트도 걷어내 줄 것도 함께 제안했다.

성중기 의원은 “맨발로 흙길을 걷는 일만으로도 활성산소의 배출과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며 당뇨병, 암이나 심혈관질환, 뇌질환과 같은 질병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다수 있다”고 설명하고 “막대한 재정적·사회적 비용부담 없이 일상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으면서 경제도 사회도 위축됐다고 진단한 성의원은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연의 건강한 힘을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정책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