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 따르면 공장 폐수는 하루 7만톤 이상 최대 33만톤에 , 20도가 넘는 따뜻한 물이다. 이 폐수가 방류될 예정인 고삼저수지는 구피 등 열대어가 서식하는 곳으로 여름이면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농업용수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안성지역의 소중한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백승기 의원은 “친환경 농업과 깨끗한 수질을 위해 안성 주민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안성 고삼저수지에 대규모 공장의 폐수가 들어오면 토양의 기능이 상실됨과 동시에 저수지 수질이 엉망이 될 수밖에 없어 주민의 생업인 농업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 주장하며 이런 피해와 고통을 왜 안성지역 농민과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당해야 하는지 분노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산업단지 지역의 개발 사업 추진은 수익자 부담으로 해야 함에도 수익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안성주민의 피해가 예상되는 등 여러 원칙을 무시하는 처사에 반대하며 19만 안성시민들과 함께 강력하게 힘을 모아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시 역시 △반도체 공장의 오폐수로 인한 발암 유해성 우려 △고삼지역 중심의 농업 산업 위협 △온도가 높은 방류수로 인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안전사고 위험 등 하천방류 반대 입장을 공식화 하고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관련 지역 이장단협의회 회장 등은 범시민적 집단행동을 결의 하며 오·폐수 방류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