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원주시는 29일 오후 3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주말 주차장 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반곡∼금대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혁신도시 상권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반곡역공원 주차장 조성 예산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자원을 지역 상권 활성화에 활용하는 새로운 사례가 됐다.
협약을 통해 시는 주말 옥외주차장 약 200면을 확보해 공원 방문객을 혁신도시 내부까지 유입시켜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ESG경영을 실천한다.
특히 시는 효율적인 공공시설 활용을 통해 반곡역공원 조성 사업비 중 주차장 예산 약 7억 원을 절감했으며, 주차장 부지를 방문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주차장 건설 및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예산 투입이 필수적이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해 예산 절감 및 공공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공원 개발로 차량 통행량이 늘어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도 해결될 전망이다. 방문객들이 공단주차장을 이용하게 되면서 공원 인근 차량 유입이 상당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차장 개방 협약은 지역 이전 공공기관과 지자체 간 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원주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공공기관의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협력으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시는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성장을 목표로 공공기관과 지자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예상보다 공원 방문객이 많아 공단주차장으로 소화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인근 부지를 예비구역으로 설정해 향후 추가 주차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해 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며, “이전 공공기관들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