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학교 교육과정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온마을 행복학교’ 및 ‘밝은 학교문화 만들기’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일부 학교만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들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개편했다.
학교별 신청을 받아 초중고 일부 학교에만 프로그램을 지원한 기존 운영방식과 달리 올해는 고양특례시의 교육정책 방향에 맞춰 초등학교 6학년 전체를 대상으로‘온마을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감수성이 예민해지는 중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는‘밝은 학교문화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시는 온마을 행복학교 및 밝은 학교문화 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해 50여 개 단체가 참여했고, 이후 서류 심사와 컨설팅을 거쳐 최종적으로 103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고양시 내 각 학교들은 고양시 교육통합플랫폼 ‘원클릭시스템’을 통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중순부터 각 학교와 참여 단체가 협력해 본격적인 교육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창의적 체험활동, 인성교육, 음악 활동,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있어 학생들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실질적 학습 경험을 쌓게 된다.
온마을 행복학교는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진로감수성 프로젝트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인공지능(AI) 로봇코딩 △제로웨이스트 주니어 활동가 등 63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밝은 학교문화 만들기 사업은 △관계맺기서클 △소통으로 만드는 새로움 △또래집단 정서코칭 프로그램 등 40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학교 문화를 형성하고, 학생들 간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한편 시는 지역의 인적 자원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기 위해 ‘협력마을활동가’ 인력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9명의 협력마을활동가를 신규로 모집해 현재까지 총 430여 명의 인력풀을 구축했다.
협력마을활동가는 예술·체육, 코딩, 독서·문예, 기초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학교 수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각 학교는 고양시 교육통합플랫폼 ‘원클릭시스템’을 통해 활동가 인력풀을 활용해 학교 수업활동에 더욱 풍부한 교육 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지향적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켜 학교 교육과정과 지역사회 자원을 결합한 풍부한 교육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개편을 통해 발굴된 103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학습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