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국토부 자체 감사결과는 자체 변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강득구 의원은 김준혁·이연희·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검사검사모임, 서울의소리, 김건희고속도로국정농단진상규명국민모임 등의 주최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득구 의원과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임세은 공동소장,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회 최재관 위원장, 여현정 양평군의원, 양평고속도로특검-김건희구속촉구시민모임 김연호 대표, 검사검사모임의 오동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강득구 의원은 “2023년 6월, 국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의혹을 제기한지 약 2년만에 발표한 국토부의 자체 감사결과는 한마디로 자체 변명, 꼬리 자르기에 불과했다”며 “국토부 감사결과에 감사해할 사람은 윤석열, 김건희, 원희룡 뿐”이라며 강조했다.
강 의원은 “핵심은 공무원이 왜 절차를 어기면서 무리하게 종점을 변경했느냐인데도 국토부는 꼬리자르기에 급급하다”며 “국토부는 아직도 윤석열과 김건희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강득구 의원은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겠다던 원희룡 전 장관은 어디있냐”며 “원 전 장관은 국민께 사실을 고백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파면은 시작에 불과하고 윤석열-김건희와 관련된 의혹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며 “윤석열, 김건희 원희룡의 책임을 뺀 자체 감사결과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의혹의 본질에 한 걸음도 다가갈 수 없다”며 김건희 특검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에 함께한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임세은 공동소장,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회 최재관 위원장, 여현정 양평군의원, 양평고속도로특검-김건희구속촉구시민모임 김연호 대표, 검사검사모임의 오동현 대표 등은 ▲전면적 수사와 감사를 통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의혹 해소 ▲김건희 일가를 위해 국가기관 등이 동원됐다는 국정사유화 및 국정농단 의혹 해소 ▲원희룡 전 장관에 의해 백지화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 조속 추진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