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인 신현녀 의원이 이달 14일 열린 제2차 정례회 신상발언을 통해 A의원 발언과 일부 언론사의 왜곡된 보도에 대해 반박 입장문을 발표하며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신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해당 강사가 언론 보도를 인용하여 반도체와 탄소중립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던 사실이 일부 의원들에 의해, 정치적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행태로 왜곡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의 중 언급된 “한국반도체 위기 대통령이 바뀌든지, 대통령을 바꾸든지”라는 보도 제목이 탄소중립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맥락에서 출발했음을 강조하며, 강의의 목적과 의도를 오해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A의원이 주장한 바에 대해 “현 정권이 탄소중립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는 표현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위원회 의정연수는 심도있는 검토 계획을 통해 결정되었으며, 강사는 기후 변화와 탄소중립 분야의 전문가로서 그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과 전문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인물로 판단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강의의 전반적인 내용이 용인시의 탄소중립 목표와 관련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사항들을 다루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위원장은 “이 강의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이 아니었으며, 과장된 해석으로 인해 사과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전했다. 그는 “이번 사안이 해프닝으로 그쳐야 할 가벼운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상임위를 흔드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언급하며, 이는 위원회의 건전한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런 정치적 갈등이 의회의 본질을 왜곡하고, 의원들 간의 신뢰를 해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의원 간의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현녀 위원장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다가오는 행정감사와 본예산 심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여야가 협력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정연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신 위원장은 “위원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언제든지 열린 자세로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협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