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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경복 옹진군수 "백령공항, 백령·대청 주민들에게 이동권·생존권 보장…고립의 섬에서 기회의 섬으로"

취임 2주년 기자회견…백령공항 2027년 조기 개항 건의
민선 8기 반환점, 획기적 교통서비스 추진
초고령사회 진입 노인정책 등 세심히 준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백령·대청 주민에게 있어 하늘길을 열어 줄 '백령공항'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문 군수는 "백령공항은 백령·대청 주민들에게 이동권과 생존권을 보장할 것"이라며 "고립의 섬에서 기회의 섬으로 도약하는 단비와 같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백령공항은 다른 섬 지역 공항과 달리 '서해5도 지원 특별법'과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이라는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각종 타당성 용역을 통해 경제성을 인정받았다"며 "울릉공항과 비교해 1/4 수준의 낮은 사업비, 군유지로만 이뤄진 사업부지 등 모든 개발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조기 개항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아 중앙정부에 2년 앞당긴 2027년 조기 개항을 건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7년 백령공항 조기 개항으로 2026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물류와 유통, 골프장, 호텔 등 현재 준비 중인 백령공항 주변 개발 사업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백령·대청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가 돼 평화와 번영이 함께하는 섬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 군수는 옹진군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옹진군은 고령화율은 약 31%로 초고령사회로 이뤄져 있다.


문 군수는 "어르신들이 내 고향 섬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북도면 등 5개 면에 공립노인요양원을 개원했다"며 "영흥면에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 중이며,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노후경로당을 신축해 어르신들의 소득과 건강을 보장해 드렸다"고 했다.

또 "급변하는 복지환경과 다양해진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옹진복지재단과 옹진군 가족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라면서 "섬 주민에게도 도시 수준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9개 병원과 협약해 1섬 1주치의 무료진료를 제공하고 원격화상진료 확대와 지금의 3배 수준인 270t급 병원선 대체건조 사업을 추진, 내년부터 원거리 섬 지역 군민에게도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 군수는 "그동안 준비해온 군정발전 전략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옹진군이 더 큰 옹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민선 8기 반환점에 선 지금,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옹진군의 새로운 도약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