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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평군, 한우 농가 경영난 '혈액 임신 진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해결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양평군은 인공수정 후 28일 만에 한우의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 이용 조기 임신 진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한우 농가에서는 주로 직장검사나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임신 여부를 확인해 왔으나, 수정 후 최소 40일이 지나야 정확한 판독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혈액 진단 기술은 소의 혈액 내 ‘임신유지단백질(PAG)’을 분석해 검사 시기를 약 12일 이상 앞당겼다.

 

특히 양평군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자동화 분석 장비를 도입해 분석 정밀도를 95% 이상으로 높였으며, 샘플 처리 속도를 향상시켜 농가에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동 분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여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조기 임신 진단은 농가 수익과 직결된다. 임신에 실패한 소를 조기에 확인해 즉시 재수정을 진행할 경우, 소 1두당 최소 10만 원 이상의 사료비와 사양관리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분만 간격 단축과 송아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혈액 진단 방식은 직장검사와 달리 소의 스트레스를 줄여 유산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가는 인공수정 28일 후 소량의 혈액(3mL)을 채취해 양평군에 의뢰하면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자동화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축산 현장에 적극 접목해 한우 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