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삐빅!” 기흥역 QR게이트에 휴대폰을 갖다대자 막혀있던 통로가 열렸다.
출구 간 이동이 차단돼 불편을 겪었던 수인분당선 기흥역에 전국 최초로 QR게이트가 설치되면서 벌어진 풍경이다. 기흥역 지하 2층 개찰구는 2014년 용인경전철 개통 이후, 환승 통로를 설치하게 되면서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었던 게이트가 폐쇄형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1·2·6·7번 출구와 3·4·5번 출구 사이가 막혀 지역 주민들은 역내 화장실 이용에 제한을 받았고,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지하통로가 아닌 지상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QR게이트가 설치되면서 지난 2월 27일부로 막혀있던 통로가 12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통과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에서 ‘기흥역 QR게이트’ 앱을 다운받아 ‘QR생성’을 클릭하면, 바로 QR코드가 뜬다. 이것을 게이트에 갖다대면 통과다. 앱을 한 번 다운받아 놓으면 QR생성부터 통과까지 채 3초도 걸리지 않는다.

경기 용인시을 손명수 의원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수개월에 걸쳐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기존 게이트 구조를 변경하는 등의 큰 공사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QR코드 인증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 설치까지 완료했다.
손명수 의원은 이날 기흥역 일일역장으로서, 역 내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하게 만든 QR게이트를 직접 시연하며 주민들에게 홍보에 나섰다. 기흥구 주민 신민욱씨는 “그동안 기흥역 안에서 이동하려면 출구로 나갔다가 다른 쪽 출구로 다시 들어와야 하는 불편이 컸는데, 지금 이렇게 휴대폰 앱을 다운받고 1초만에 QR코드를 생성해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으니 생각보다 훨씬 쉽고 간단하다”며 “어르신들도 어려움 없이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명수 의원은 “일일역장으로 직접 현장에 나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니,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보람이 느껴진다”며 “앞으로의 운영에도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