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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바다에서 바라본 인천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 학술총서 발간, 해양 중심의 새로운 관점 제시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해양의 시각에서 상륙작전을 조명한 학술총서 제1편 ‘인천상륙작전, 바다에서 바라보다’를 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서는 그동안 맥아더와 육상 전투 중심으로 인식되어 온 인천상륙작전을 바다에서 시작된 ‘해양작전’으로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인천상륙작전은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결정적 전환점이자 ‘5천 분의 1 확률의 기적’이라 불리는 군사작전이다. 그 기적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바다’였다. 인천상륙작전은 단순히 육지를 향한 공격이 아니라, 큰 조차와 넓은 갯벌이라는 걸림돌을 철저히 분석하고 바다의 특성을 전술적으로 활용해 완성된 종합적 작전이었다. 이번 총서에서는 이러한 해양 요소들이 작전 성공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총서는 세 편의 전문가 논고로 구성되었다. 김주식 전 해군사관박물관장은 유엔군 함정이 인천 앞바다에 도달하기까지의 준비과정과 해상작전을  다뤘으며, 박종상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은 제약이 많은 해양 환경 속에서 전개된 상륙작전 과정을 자세하게 분석했다. 박선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은 작전 수행에 활용된 해도의 역할과 변천, 전쟁 속 정보와 지도의 관계, 그리고 오늘날의 기념 공간 등을 소개한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논고 앞에는 ‘All hands on deck’ 코너를 마련했다. ‘All hands on deck’이라는 용어는 배의 모든 선원이 갑판에 모여 협력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하며, 위기 속에서 협력과 승조원들의 결속을 상징한다. 다양한 해양 지식을 모아 독자를 돕는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인 코너로, 학술적 전문성과 함께 대중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연구서를 지향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이번 총서는 인천상륙작전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한 시도로, 박물관이 추구하는 ‘바다에서 바라보는 역사’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다와 인간이 만들어 온 역사를 바다의 시선으로 탐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학술총서 ‘인천상륙작전, 바다에서 바라보다’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지역 거점 도서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