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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與 염태영 의원, SNS 통해 쿠팡 H.로저스 대표와의 야간택배 체험 협의과정 대국민 보고

로저스 대표, 청문회서 ‘새벽배송 체험’ 공개 약속했으나 실제 준비에는 소극적 태도 일관
진행 원칙(실무 전 과정 동행, 대표 주도 체험, 기사와 소비자 피해방지 등) 제시하며 실질적 이행 촉구
“단순 이벤트 아닌 과로와 위험 현장 확인하는 사회적 요구... 과정 투명하게 공개할 것”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현장 중심의 민생 과제 해결 공로로 ‘1급 포상’을 받은 염태영 의원(수원무)이, 이번에는 쿠팡 해럴드 로저스 대표를 향해 청문회에서 약속한 ‘야간 택배배송 체험’에 성실히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염태영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쿠팡 해럴드 로저스 대표와의 야간 택배체험 약속 - 진행 경과 대국민 보고 ①>라는 글을 올리며, 청문회 이후 쿠팡 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나타난 쿠팡의 소극적인 태도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 “야간노동 힘들다는 증거 없다”던 로저스 대표, 약속 이행은 ‘글세’ 

발단은 지난 12월 30일 쿠팡 연석청문회였다. 당시 로저스 대표는 “야간노동이 주간보다 힘들다는 증거를 알지 못한다”고 발언했고, 이에 염 의원은 현장에서 “12시간 심야 배송을 직접 함께 해보자”고 제안했다. 로저스 대표는 국민 앞에서 이에 공개적으로 동의했으나, 이후 실제 준비 과정은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염 의원에 따르면, 쿠팡 측은 새해 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의원실의 거듭된 확인 끝에야 겨우 소통에 나섰다. 특히 첫 문자 소통에서 “어떤 건으로 연락했느냐”고 반문하는 등 대국민 약속을 대하는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염 의원의 설명이다.

■ “보여주기식 이벤트는 안 돼”... ‘실질적 체험 위한 원칙’ 천명 

염 의원은 지난 7일 진행된 첫 회의에서 쿠팡 측이 제시한 ‘의원 체험 이벤트’ 성격의 초안에 대해, 실질적인 노동 환경을 체감하기 위한 진행 원칙을 역제안했다.

[염태영 의원이 제시한 야간 택배체험 원칙]
1. 주인공은 로저스 대표 : 국회의원이 아닌 경영진이 직접 체험의 주체가 될 것
2. 실무 전 과정 수행 : 프레시백 회수, 소분, 야간 2~3회전 배송 등 실제 업무 전 과정 이행
3. 현장 밀착 강도 확인 : 아파트 지역이 아닌 지번 주소지역 위주로 대표와 의원이 동일 구역에서 노동 강도와 위험을 직접 체감
4. 피해 방지 최우선 : 기존 기사와 소비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세밀한 인력·동선 조정
5. 투명한 공개 : 전 과정을 국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촬영 및 보도 허용

■ “일정 어렵다”는 쿠팡... 염 의원, “국민과의 약속은 경영진의 숙제” 

염 의원은 위 원칙을 바탕으로 12일과 13일 중 가능한 일정을 요청했으나, 쿠팡 측은 “대표 일정이 어렵다”며 “다른 일정을 달라”는 답변으로 사실상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염 의원은 “이번 체험은 정치인의 홍보용 퍼포먼스가 아니라, 새벽배송의 과로와 위험을 최고경영자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라는 사회적 요구”라며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기업이 져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이자 경영진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체험 역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3차 사회적 대화’ 등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염태영 의원은 “쿠팡이 대국민 약속을 어떻게 대하는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며, “현장에서 꼭 챙겨야 할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쿠팡과의 협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체험의 전 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보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