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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신년사] 이민근 안산시장 “2026년, 첨단로봇·AI로 도약하는 대전환의 원년”


이민근 안산시장은 2026년 병오년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안산이 첨단로봇과 AI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다시 도약하는 ‘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지난 3년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쇠퇴와 인구 유출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안산의 산업 체질을 근본부터 다시 설계한 시간이었다”며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도시의 뼈대와 근육을 새롭게 세우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특히 안산을 강소형 스마트도시이자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조성해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도시 신경망을 구축하고, 자율주행차가 일상이 되는 미래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반월·시화국가산단은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으로 전환해 사람과 로봇이 함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경제자유구역 최종 확정을 대표적인 성과로 언급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투자가 활성화돼 약 8조 원의 경제 효과와 3만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 혁신과 함께 ‘사람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로봇기업 집적화 캠퍼스 라이틱(RAITIC), 로봇직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고려대 안산병원과 한양대 ERICA캠퍼스와 연계한 영재교육센터 운영, 글로벌 국제학교 유치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C 노선 상록수역 정차와 신안산선 연장을 통해 서울 30분대 생활권을 완성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과 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40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조성과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우선대상지 선정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포함을 언급하며, 철도 지하화로 확보되는 대규모 공간을 시민 중심의 도시 공간으로 재편하고 초지역·상록수역 역세권 개발,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민근 시장은 “진통 없는 혁신은 없지만, 시민과 함께라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며 “2026년 전환의 한복판에서 안산을 다시 한번 도약시키고, ‘안산에 산다는 것’이 시민의 가장 큰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