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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 수지도서관에서 느린학습자 AI 그림책 전시 개최

모두의 다름을 존중하는 지역사회 만들기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지구촌사회복지재단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28일 수지도서관에서 느린학습자 초등학생의 AI 그림책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모두의 다름을 존중하는 지역사회 만들기’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참여 아동은 경계선지능(느린학습자)을 가진 초등학생 4명이며, 독후활동을 통해 줄거리를 구성하고 장면을 기획한 뒤 AI 도구를 활용해 직접 이미지를 제작했다. 그 결과 ‘안나의 마음거울’, ‘하양이의 소원연필’, ‘꿈이었을까’, ‘누가 더 멋질까’ 총 4권의 그림책이 완성되었다.

전시 공간에는 본 작품 외에도 지역주민과 함께 제작한 장애·다양성 인식개선 도서 3권이 함께 배치되어 있다. 시민들은 이 전시를 통해 느린학습자의 사고 과정과 창작 방식, 그리고 속도와 개성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김현균 관장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 시민 앞에 소개되는 것은 큰 성취이며, 자존감을 깊게 강화하는 기회가 된다”고 밝혔고, 수지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의 작품이 도서관에서 시민과 만나는 일은 뜻깊으며, 지역사회가 각자의 속도를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수지도서관 2층 북큐레이션홀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