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여주시가 지난 11월 27일부터 이틀간 2025년 여주시 도예명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다은도예 신동문 작가를 제11호 여주시 도예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2022년 제10호 명장 이후 3년 만이다.
도예명장은 여주시에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도예산업에 30년 이상 종사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8월 6일부터 11월 3일까지 공고하고,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접수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대학교수와 민간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됐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서류심사에서는 도예 입상경력, 산업 기여도, 문화발전 공헌, 사회기여 활동 등을 평가했으며, 실기심사에서는 지정 과제와 자유 과제 시연, 현장 실사를 통해 기술력과 예술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등 전반적인 역량에 대한 심층적 검토가 이뤄졌다.
1984년 도자기에 입문해 1987년 여주 현암리 증산도예에서 성형 기술자로 활동을 시작한 신동문 작가는, 2000년 북내면 신남리에 ‘다은도예연구소’를 설립하며 40여 년 동안 도자 창작에 힘써왔다. 물레 성형, 흙 반죽, 전통 회화와 조각 기법 등 전통 기법을 정교하게 구현하는 기술력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도예가로 평가받고 있다.
신동문 도예명장은 “흙과 불 그리고 마음을 담아 작업해 온 40년의 시간을 인정받은 듯해 감사하다”라면서, “앞으로도 전통 도예의 가치를 계승하며 천년 여주 도자기의 맥을 이어가겠다”라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도예명장으로 선정된 이에게는 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선정된 해에는 연구활동비가 지원된다. 또한 도자 관련 행사 참여 기회와 홍보 활동에도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예우한다. 여주시는 이번 명장 선정을 통해 도자 문화의 정체성과 기술 전승을 이어가는 한편, 후속 세대 도예인의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