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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 포천시장 출마 선언..."15항공단 이전시키고 택지개발 하겠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포천시에서는 가장 먼저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군내, 신북, 창수, 영중, 영북, 관인, 포천, 선단)이 출마 선언했다. 연 의원은 1일 15항공단 인근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연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7년간의 의정 생활을 되돌아보며 “감시와 견제만으로는 포천발전의 한계를 느꼈다. 이제 책임지는 자리에서 포천발전을 이끌겠다”라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연 의원은 “사람과 도시는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있다”라며 “포천은 과거 철도 유치 반대, 2000년대 초, 신도시 기회를 무산시킨 결과 지금 도시 발전의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지금이 15항공단을 이전시키고 택지개발 할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 배경으로 “이재명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이 자본이 더 이상 부동산이 아닌 주식시장으로 전환”이라며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청와대를 중심으로 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택지개발 부지를 검토 중”이라고 배경을 소개했다. 정부는 지난 9월 향후 5년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매년 27만 가구씩 135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착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15항공단 부지는 이미 국방부가 이전 가능성 및 대체 용지를 연구해 왔으며, 무엇보다 서울에서 가까운 근거리이면서 최대 900만 평이 개발할 수 있는 넓은 평야 지대라는 장점을 들었다. 


연 의원은 “15항공단 인근의 농지 지역 약 15㎢ (약 450만 평)이고 공장 지역 포함 시 약 30㎢(약 900만 평)에 이른다”라면서 “이는 1기 신도시의 분당(19.6㎢)과 일산(15.7㎢)을 합친 규모와 비슷하다”라며 정부의 고민을 해결할 최적의 택지개발 후보지라고 주장했다.

출마선언문을 발표하는 순간에도 비행 소음이 계속되었다.

연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포천의 미래를 설명할 젊은 협상가가 필요하다”라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출마선언문 낭독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 이어졌다.

연 의원은 공천을 앞둔 당내 경선과 관련해, “박윤국 위원장이 출마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의 경선 시스템을 통해 당선을 자신한다”라고 밝혔다.

‘음주 운전’과 관련된 질문에는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미 지난 두 번의 공천 과정에서도 문제되지 않았으며, 이번 공천에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또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간 당공천을 받아 왔다. 이는 당의 덕은 본 것이다. 따라서 무소속 출마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선당후사’ 의사를 밝혔다. 

출마가 민주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젊은 층의 투표율과 지지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희망을 표했다. 

타당 지지자에 대해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 “저는 의회 주의자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타당과도 설득하고 대화할 것이다. 특히 시정은 정치적 이념의 격돌보다는 실무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선 8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달라는 질문에는 “백영현 시장의 다양한 성과를 칭찬하지만 백 시장이 너무 ‘드론’에만 매몰되어 사실상 큰 성과가 없었다.”라고 평가하고 “드론 산업뿐만 아니라 기타 국방산업 즉 섬유, 기계, 식품 등 다양한 분야가 있으니 이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연 의원은 15항공단 부지의 택지개발 외에 6군단 부지 반환, 국방벤처센터와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 모든 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지역 간 균형발전도 공약했다.

연 의원은 포천시의회 5, 6대 의원이며 부의장으로 대진대학교 행정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 의원은 지난 의정 기간 6군단 반환을 위한 활동을 지휘했으며 6군단 부지 반환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