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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모두가 안심하는 춘천’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

도로·화재·민생 등 5대 분야 대응체계 구축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최근 기온이 빠르게 낮아지고 춘천 인접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겨울철 재난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춘천시가 본격적인 한파와 결빙, 산불 위험에 대비해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춘천시 2025~2026 겨울철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춘천시는 ‘함께 준비하는 겨울, 모두가 안심하는 춘천’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도로 교통 대응 △취약계층 보호 △민생안정 △생활불편 해소 △안전사고 예방 등 5대 분야에 17개 세부대책을 마련해 내년 4월까지 단계별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시는 이같은 대책을 준비기-월동기-해빙기 등 시기별로 나눠 추진한다.

 

준비기인 11월에는 취약시설 점검과 대응체계 정비를 진행하고 월동기인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긴급대응체계를 가동, 분야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3~4월 해빙기에는 포트홀, 축대, 산불 위험지역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 축산시설 전기설비 점검을 강화하고 결빙 취약구간 선제 대응, 동파 예방 활동 확대 등 최근 기후 흐름에 맞춘 보완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제설, 동파, 쓰레기 적체 등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복지시설, 전통시장, 공원·녹지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확산에도 집중해 이번 겨울을 모두가 더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다.

 

춘천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겨울철 종합대책추진단’을 꾸려 경찰서, 소방서, 도로관리사업소, 도시가스, 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긴급상황 대응력도 높일 방침이다.

 

육동한 시장은 “올 겨울 단 한 건의 중대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부터 현장・대응까지 빈틈없는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시민들은 위험 요인이 보이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시에 알려주시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도 한 번 더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