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남동구 간석3동 주민자치센터 미용 수업 수강생들이 배움의 결과를 지역사회로 환원하며 꾸준한 미용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간석3동 주민자치센터의 미용 수업은 남동구 내 20개 동 중 유일하게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년간 매월 2~3명씩 봉사팀을 구성해 요양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머리 손질 봉사를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동암샛별요양원과 간석사거리 효나눔의집을 정기 방문해 어르신들의 머리카락을 다듬어드리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개인 요청이 있을 경우 가정집으로 직접 찾아가 미용 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해당 프로그램의 지도강사는 현재 미용실을 직접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근 전 아침 시간을 활용해 수강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강사의 열정적인 교육과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수업은 취미활동을 넘어, 나눔과 봉사의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다.
주민자치회 양영수 회장은 “주민들이 배운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참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용 수업은 주민들이 개인의 미적 감각을 키우는 것은 물론, 봉사활동과 직업 역량 개발의 기회로도 자리 잡고 있으며, 일부 수강생들은 봉사 경험을 통해 미용 자격증 취득과 창업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