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영월 덕포지구에서 열린 ‘제1호 강원형 공공주택’ 준공식에 참석했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도와 시군이 협업해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돕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강원도는 현재 8개 시군 742세대(영월, 홍천, 태백, 정선, 강릉, 화천, 삼척, 평창)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영월 덕포지구 행복가(家)’는 제1호 강원형 공공주택으로 2023년 5월 착공해 2025년 7월 준공‧입주를 완료했다.
총사업비 298억 원(국비 74억 원, 도비 40억 원, 군비 184억 원)을 투입해 지상 18층, 102세대 규모(청년형 32세대, 신혼부부형 64세대, 주거약자 6세대)로 조성됐다.
특히, 1층에는 청년 창업육성 지원사업과 연계한 창업공간을 함께 조성해 ‘주거+창업’ 복합형 청년 정착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젊은 세대의 지역 정착과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입주자 공모 결과, 청년형 주택은 1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타 시도 거주 외지인 8세대(14명)가 영월로 이주해 정착하는 등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형 공공주택 1호가 탄생하는 날”이라며 “현재 영월을 포함해 도내 8개 시군에서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라 밝혔다. 이어, “다음 달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하고, 1,400억 원을 투입해 영월의료원이 신축 이전할 예정”이라며, “주거, 의료, 돌봄이 어우러진 멋진 영월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