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18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관계자들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경기장 시설을 견학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도르트문트 축구 아카데미 크리스티안 디르크스 총괄 책임자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했으며, 지난 8월 재단·도르트문트 아카데미·팀 박주호 풋볼클럽 간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도르트문트 측은 주경기장 천연잔디와 선수 지원시설, 관람객 편의 인프라를 둘러본 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시설”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특히 잔디 관리와 운영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유소년 캠프와 교류 프로그램은 물론 도르트문트 레전드 매치 개최, 나아가 1군 친선경기 유치 가능성까지 협력 의사를 밝혔다.
재단 김화준 사무총장은 “도르트문트 아카데미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시설을 높이 평가한 것은 우리 재단의 역량을 확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유소년 축구 캠프, 레전드 매치 등 구체적인 교류 사업을 추진해 협력의 성과를 도시민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도르트문트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글로벌 스포츠 교류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