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화천군이 정부가 주관하는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화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축산악취 개선사업’대상으로 선정돼 국·도비 등 총 1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축산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와 자원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군은 사업 대상으로 축산농가 20개소를 선정해 축산악취 저감시설 설치 지원에 나선다.
또 화천군의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과도 이번 사업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퇴비사 밀폐화, 액비 저장초 덮개 설치, 바이오 커튼 설치 등 가축분뇨 처리장비를 단계적으로 보급해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을 구축키로 했다.
이에 앞서 화천군은 2023년에도 농림축산식품부의 동일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13곳의 축산농가를 환경개선 우수 농장으로 지정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최근 3년 간 액비 및 퇴비 생산시설 지원, 가축분뇨 수분조절제 지원, 고속 발효기 설치 지원, 악취 개선제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해왔다.
최기해 군양돈협회장은 “이번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 선정으로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앞으로도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악취를 대폭 줄이고, 가축분뇨의 친환경적 처리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