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동해문화원은 지역의 역사 인물인 심동로의 얼을 기리고 학문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심동로 얼 선양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양사업은 기획 단계부터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우선 기획·자문위원회를 연간 최소 2회 공식 개최하여 연구 방향을 논의하고, 학술 세미나의 주제와 발제자, 토론자, 좌장 등을 선정한다.
이어 조사·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총서를 발간한 뒤 출판기념회를 열어 지역사회와 성과를 공유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획·자문위원회에는 국내 해당 분야 전공 교수와 지역학 전문가 등 20여 명의 석학이 참여해 학문적 깊이와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시 지원으로 오는 8월 27일 열리는 제1차 기획·자문위원회는 선양사업의 첫 공식 회의로, 참석자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사업의 방향을 정하는 자리가 된다.
회의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개회 및 인사, 사업 소개가 이뤄지고, 2부에서는 ▲위원장 선출 ▲기획·자문위원회 운영 방향 확정 ▲학술 세미나 개최계획 및 규모 논의 ▲발제자·토론자·좌장 확정 ▲총서 발간 및 중장기 선양 계획 마련 등을 논의한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에 따르면 “심동로는 660년 전 고려말의 문신이며, 1361년 동해 추암에 해암정 창건과 문학과 학문, 그리고 인의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큰 자취를 남긴 인물”이라며, “이번 선양사업을 통해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동해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